초기 월 납입액은 낮추고 해마다 조금씩 올리는 체증식 대출계산기
먼저 체증식이 어떤 구조인지, 무엇을 계산해봐야 하는지 정리가 필요합니다. 지금 소득이 적은데 앞으로 늘어날 사람에게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. 그런데 줄어드는 건 지금 부담이고, 늘어나는 건 총액과 나중 부담입니다. 그렇다면 얼마나 차이 나는지 숫자로 보시는 게 가장 빠릅니다.
체증식 대출계산기 초기에 얼마나 줄고, 나중엔 얼마나 늘어나나
체증식 대출계산기 말조차 생소한 느낌인데요. 예를 들어 3억을 연 4%로 30년 빌리는 경우로 계산해보겠습니다.
- 원리금균등 – 매달 1,432,246원 고정, 총 이자 2억 1,561만원
- 체증식(매년 3% 증가) – 1년차 985,750원, 마지막 해 2,322,984원, 총 이자 2억 6,277만원
1년차 이자 985,750원 → 마지막 해 2,322,984원으로 늘어납니다.
초기에는 원리금균등보다 31% 적게 내기 때문에 매달 45만원 정도 여유가 생기지만 대신 총 이자를 4,716만원 더 냅니다.
증가율을 높이면 초기 부담은 더 줄지만 총이자 격차가 커지겠죠.
매년 1% 증가 – 1년차 1,271,947원(11% 절감), 총 이자 +1,533만원
매년 3% 증가 – 1년차 985,750원(31% 절감), 총 이자 +4,716만원
매년 5% 증가 – 1년차 746,682원(48% 절감), 총 이자 +7,970만원
5% 증가를 선택하면 초기 부담이 절반으로 줄지만, 마지막 해에는 1년차의 4.1배를 냅니다. 처음에 74만원 내던 사람이 나중에 307만원을 내는 겁니다.
소득이 예상대로 안 늘면 어떻게 되나
체증식은 미래 소득이 늘어난다는 전제로 설계된 방식으로 그 전제가 맞으면 합리적인 선택이 됩니다. 다만 문제는 전제가 틀렸을 때입니다.
이직이나 사업 부진, 건강 문제로 소득이 줄어들 수가 있는데요. 30년 계약에서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을 거라고 확신하기는 어렵습니다.
그리고 중간에 상환 방식을 바꾸기 어렵습니다. 대출은 실행 시 선택한 방식으로 고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 부담이 커졌다고 원리금균등으로 갈아탈 수 있는 게 아닙니다.
은행에서 5년 뒤, 10년 뒤 소득이 얼마일 것 같으신가요? 라고 물어봤을 때, 여기에 구체적으로 답하실 수 있으면 체증식이 맞을 수 있습니다. “그때쯤이면 좀 나아지겠죠”라는 답이면 다시 생각해보셔야 합니다.
체증식으로 초기 부담을 낮춘 상태에서 추가 대출까지 받으시면 위험이 겹칩니다. 몇 년 뒤 원래 대출의 납입액이 오르는데 새 대출 상환도 함께 시작될 수 있으니까요.
체증식 대출계산기 선택 전에 확인할 것
1. 체증식 누가 이용할 수 있나
체증식은 모든 대출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. 주로 정책 대출에서 제공되며, 연령 등 자격 요건이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. 일반 은행 상품이나 2금융권에서는 선택지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.
2. 증가율이 몇 퍼센트인지
같은 체증식이라도 증가율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다릅니다. 위 계산에서 보셨듯 1%와 5%는 총 이자가 6,400만원 차이입니다. 증가율을 모른 채 “초기 부담이 적다”만 듣고 결정하시면 안 됩니다.
3. 중도상환 계획이 있는지
집을 팔거나 대환할 계획이 있다면 총 이자 부담이 줄어듭니다. 다만 정책 대출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실행 후 일정 기간 부과되므로, 그 시점까지 계산에 넣으셔야 합니다.
상환 방식별 차이를 직접 계산해보고 싶으시면 [주택담보대출 이자계산기]에서 원금균등·원리금균등·만기일시를 비교하실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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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단계 · 실행
총비용을 계약 전에 한 장으로 드립니다. 실행 후에 나오는 비용은 없습니다.
